페르시아 신화 -2



절대악 앙그라 마이뉴

광명, 선을 다스리는 절대선의 신 아후라 마즈다.
하지만 그의 이면에는 언제나 언제나 앙그라 마이뉴가 있다. 이 이름은 '대립하는 영(靈)'이라는 뜻이며 중세 페르시아어로 아흐리만이라고도 불린다. <아베스타의>에서 아후라 마즈다와 앙그라 마이뉴는 쌍둥이 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태초에 아후라 마즈다로부터 두 가지 영이 생겨났는데 하나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천사, 스펜타 마이뉴(spentas mainyu)이고, 다른 하나는 악을 택한 앙그라 마이뉴(angra mainyu, 훗날의 아흐리만, ahriman)인 것이다. 이 악령은 항상 악마의 무리들을 이끌고 사람을 시험하거나 괴롭히며, 아후라 마즈다와 대립하지만 그에게 이기지는 못한다. 인간들은 생각과 말, 행실에 있어 언제나 아후라 마즈다와 앙그라 마이뉴 둘 중 하나를 택하게 되며, 의로운 인간은 결국 광명과 선에 이르기 때문. 그의 많은 이름들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은 샤이틴. 혹은 사탄이다.



조로아스터교의 상징
-본문이미지는 죄다 땡큐 포 네이버



조로아스터(스피타마 자라투스트라(Spitama Zarathustra))

사실 제일 미스테리한 것은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인 조로아스터 본인이다.
고대 페르시아의 철학자이자 예언자인 조로아스터는 어느 시대의 사람인지, 누구인지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 자료를 따르면 BC 7세기말에서 6세기 초를 유력한 시기로 추정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그 경전인 아베스타 내에는 그의 친구이자 후원자로 비쉬타스바 왕이 등장하는데, 이 왕이 페르시아 왕조의 어느 왕인지조차도 확실한 것이 없다.

조로아스터교에 따르면 그가 집을 나선 것은 12세경으로 종교적 활동을 시작해 아후라 마즈다의 계시를 받고 조로아스터교를 창시한 것이 30세 경. 이 때의 종교적 체험이 상당히 강력한 것이다. 그는 아후라 마즈다의 천사장으로부터 유일신에 대한 진리를 전도받았다고 한다. 그것 뿐만 아니라 그 후 8년에 걸처 5명에 이르는 광명의 천사들에게서 진리를 가르침 받았다. 사실 이 부근에서 조로아스터교는 당시의 다신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 여섯 명의 진리의 천사들 중 셋은 남성적, 셋은 여성적인데 각각 지혜, 사랑, 봉사, 경건, 완전, 불멸을 상징한다. 이 여섯 가지 불사의 사자들을 아메샤 스펜타(amesha spentas)라고 하는데 이것들은 아후라 마즈다의 속성. 아후라 마즈다는 유일신이자, 다신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여러 예언자와 선지자들이 그렇듯, 처음 그의 메시지를 들은 대중들은 그를 미친놈 취급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이 종교는 한 나라의 국교가 될 만큼 크게 성장하였다.




종말

조로아스터교는 풍장과 조장을 한다. 즉 그들이 죽으면 그들의 시신은 들개와 독수리들의 한끼 식사가 되어버리는데, 이것은 (대부분의 조장 풍습이 그렇듯.) 사자의 영혼이 새와 함께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었던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들의 교리에 따르면 인간이 죽은 후 3일 동안은 그 영혼이 몸에 그대로 남아있다. 그는 죽은 몸 속에서 그의 평생동안 행했던 일들을 돌이켜본 후, 4일째에 심판대에 오르게 된다. 생각해보면 영혼이 몸에 남아서 자신의 육체가 새모이가 되는 것을 느껴야 한다는 무섭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이들은 그것을 그렇게 무섭게 생각하지 않았겠지? 어찌됐던, 그 영혼은 4일째에 이르러 사후세계의 입구에 다다르는데, 그곳을 수호하는 천사, 미트라는 그 행위를 저울에 올려 심판한다. 약간이라도 선한 쪽으로 저울이 기울면 영혼은 천국으로 갈 수 있는 허락을 받는다. 이 심판대와 천국의 사이에는 깊고 끝없는 계곡이 있어, 그 곳에 가로질러진 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 때 선한 영혼은 하하호호 웃으며 넓고 편안한 다리로 갈 수 있지만, 악한 영혼은 칼날같은 다리를 건더다가 결국은 계곡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 계곡 아래는 지옥이다.
또 하나의 사후 세계는 '하밍스타간 (Hamingstagan)'으로 천국이나 지옥 중 어느 곳도 갈 수 없는 영혼들을 위한 혼합지역이다. 천주교의 연옥과 비슷하지만... 연옥에서 용서받으면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이 영혼들은 영원히 천국과 지옥에서 사는 것이 아니다. 언젠가 아후라 마즈다가 예정해 놓은 종말의 때가 오면, 광명의 구세주가 나타나고 악한 영들과 악마는 소멸하며, 모든 영혼들은 그에 의해 정화되고 순화되어 선한 자로 부활하는 것이다.







마치며-[참조항목]

▶침묵의 탑과 고요의 탑.

침묵의 탑은 '인도'에 있는 조로아스터교의 장례장이다.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도망친 조로아스터교들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뭄바이에 정착했다. 이 탑에는 신도들만 들어갈 수 있는데, 탑 꼭대기에 시신을 올려놓아 독수리가 쪼아 먹도록 두는 것이다. 그 뼈는 자연스럽게 탑의 우물로 떨어지며 지하수도를 통해 아라비아해로 흘러들어가게 둔다고 한다.
고요의 탑은 이란에 남아있는 장례장으로 1978년까지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 과거에 사용했던 우물과 부엌 그리고 화장실이 남아 있으며 2개의 작은 바드지르(환기통)도 남아 있다고 한다.


고요의 탑



▶아타시카데흐 신전 [Atashkadeh]

이란 중부 야즈드에 있는 조로아스터교의 신전으로 '아타시카데흐'란 이름은 불을 모시는 곳이라는 뜻이다. 조로아스터교의 가장 중요한 불신전이며 470년부터 타고 있는 불씨를 1940년 원래의 장소에서 이곳으로 옮겨 온 것이다. 조로아스터교 신도들은 지혜의 상징인 불을 숭상하고 있으며 매년 이 불씨를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신도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 신성한 불꽃은 놋쇠로 만든 그릇 안에 담아 투명한 유리관으로 덮어 보관하고 있으며 신도들은 불을 보면서 경전을 읽는 의식을 취한다.


아타시카데흐 신전



영원한 불씨

by Miraculum | 2009/05/15 13:43 | 트랙백 | 덧글(0)

Miraculum



이 블로그는 반말을 권장하며
흥미본위, 재미 위주로 음모론과 여러가지 미스테리에 대한 자료를 긁어모아
내 멋대로 진지하게 해석하는 웃기는 블로그다.
재밌게 보고 즐겁게 가면 좋겠다.
+

by Miraculum | 2008/12/18 17:58 | 트랙백(1) | 덧글(0)

Amphisbaena


엠피스비너
[Amphisbaena/Amphisbaina / Amphisbene/ Amphisboena/ Amphisbona/Amphista/Amphivena/ Anphivena]

머리가 둘 달린 독사.
메두사를 죽인 후 귀환하던 영웅 페르세우스가 페가수스를 타고 리비아 사막을 지날때, 메두사의 머리로부터 떨어진 피가 변하여 엠피스비나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어로 엠피스는 '양쪽' 바니네인은 '가다(go!go!go!!)'를 뜻한다. 몸의 양쪽에 머리가 달린 뱀의 모습을 띄고 있으며 주식은 개미.

개인 투자자가 아니라 정말 개미. Ant.
덕분에 그리스 신화에서는 개미의 어머니라고도 불리운다.
개미를 먹는데 도대체 왜 개미의 어머니야. 알 수 없는 센스다.



1세기 로마의 프리니우스는 <박물지>에서 이 뱀을 이디오피아에 사는 뱀들의 두목이라고 집필했다.
한 쪽 머리가 잠들면 다른 하나가 깨어난다고 한다. 두목뱀 치고는 독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라 두 개의 머리가 동시에 공격을 해 독을 더한다고 한다.
상대편의 머리를 물고 굴러다녔고 눈은 양초처럼 빛이 난다. 몸이 두개로 갈라졌다가 다시 붙을수도 있다고 하며 중세 유럽의 문장 등에서 즐거이 쓰였던 소재이기도 하다.

by Miraculum | 2008/01/14 14:59 | 신비의 생물 | 트랙백(4)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